변화 위한 '가격·품질·매장·서비스' 4대 혁신안 발표신선지킴이 500명 신규 채용·매장 환경 개선 등으로 고객 쇼핑환경 제고

"신선식품, 가격은 대폭 낮추고 품질 수준은 높일 것."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이 신선식품에 대한 가격 인하를 약속했다. 

홈플러스는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등에 대한 2015년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 가격 연중 상시 10~30% 인하하고 기존 마트 취급 상품의 품질, 매장 환경,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시니어 인력을 포함한 '신선지킴이' 500명을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혁신안을 발표한 배경에는 장기불황과 소비위축,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에 따른 유통업계 경영난과 더불어, 최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슈 등으로 인해 기존 관행적으로 지속되던 경영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기업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깊게 깔려 있다.
 

  • 이날 4대 혁신안을 발표한 안희만 홍보총괄 부사장은 "확실히 싼 가격, 정말 신선한 식품, 즉 ‘확싼 정신’으로 신선식품 강화 프로젝트 펼칠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하자, 가장 기본인 신선식품에 관심 두고, 가격 인하하고 품질 증명하고 환경 개선하고 서비스 혁신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홈플러스는 12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을 소비자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 약 1000억 원의 자체마진을 투자해 연중 상시 고객에게 기존 대비 10~30% 싸게 제공할 예정이다.

    안 부사장은 "현재 가지고 있는 가격에서 인하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프로모션 하는 경우에 협력해서 같이 행사해 협력사와 분담해서 하는 것이었으나, 이번 계획은 홈플러스 마진에서 내려 가격 인하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선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 고객비중이 64%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다,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으로 농가 소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일요일 휴무 이후 신선식품 매출은 4년간 무려 20%나 역신장해 농수축산업을 영위하는 분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연중 상시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소득 증대 및 내수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선 지킴이' 500명 신규 채용하며 품질 유지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품질이 좋지 않은 신선식품은 과감히 즉시 폐기하겠다'는 모토로 신선식품 전문관리직원 '신선지킴이'500명을 신규 채용해 고객이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신선지킴이'는 농수축산물, 두부, 치즈, 간편조리식품 등의 선도, 유통기한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되며, 식품영업 경험이 있는 베테랑 시니어 인력 등을 채용하며, 사회적으로는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돌아가 그동안의 사랑에 보담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하기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