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또 검거된 배우 김성민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성민 변호인 법무법인 창의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민은 2014년 11월 경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성민은 현재 마약류관리법위반죄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성실히 수사에 응하고 있는 바, 위 매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측은 "김성민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돼 자신을 응원하였던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김성민은 금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자신의 죄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을 선처하여 기회를 주었음에도 다시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위 매수사실 외 투약사실에 관해선 금일 오후 수사를 시작한 바 이에 관해 추후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며 김성민 법무법인은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관한 무분별한 도보는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필로폰 유통책 22살 박 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으며, 박씨 등에게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김성민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성민은 필로폰 0.8g을 구입한 뒤 십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 마약혐의 인정,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