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일본취업희망자 등 200여명 몰려…日기업, 해외 인재 300여명 채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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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KOTRA)는 전날 일본 오사카 시티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인재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채용계획이 있는 일본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우리나라 청년인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청년들의 해외 취업에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박람회는 채용설명회, 채용 면접, 취업 세미나, 취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구직기업 18개사의 인사담당자와 한국인 구직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인 구직자는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 110여명과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인재 90여명이다.

     

    참가 기업들의 해외채용 수요는 총 300여명 규모다. 행사에 참가한 구직기업에는 히다치조선(日立造船), 후지테크노공업, 피치항공, 로얄호텔 등 일본 기업과 현대종합금속, 한샘, 한국산업은행 등 우리나라의 일본 진출기업이 참가해 1대1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히다치조선 인사 담당자는 "최근 글로벌 인재 채용정책으로 한국 인재를 3명 채용했는데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코트라와 협력해 한국인 인재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본 기업들의 외국인 인재 채용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일본 내 외국인 채용 규모는 파나소닉 1200여명, 이온리테일 1000여명, 유니클로 1050여명 등이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오사카 채용박람회는 매회 참가자들의 채용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히다치조선, 쿠보타, 쿠리모토(栗本), 스위스포트재팬 등 현지 대기업에 40여명의 인재가 취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