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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롯데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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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세안제 등 관련상품이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난달 5년만에 불어 닥친 최악의 중국발 황사로 서울의 2월 평균 미세먼지는 ㎥당 84㎍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2월(57㎍/㎥)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 해 평균값인 46㎍/㎥에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나빠진 셈이다.
 
17일 신세계 SSG.com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마스크, 세안제 등 관련 상품들의 매출 신장율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400%까지 껑충 뛰었다. 특히 마스크는 전년대비 매출이 415%까지 뛰며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대변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에서 3월 1일부터 16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고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는 40% 가량 증가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역시 지난 2월 공기청정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최근 공기청정기와 관련 상품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명성호 MD는 "지속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 SSG.com은 오는 23일까지 'AIR가전 브랜드대전'을 열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를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집안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청소도구 기획전도 진행한다.
  
신세계 SSG.com 김예철 상무는 "이달부터 5월까지 중국발 최악의 황사가 다시 한번 올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남은 봄 동안 황사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계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