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앤박피부과 설문조사 응답자 中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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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지난해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보다 2배나 높다고 알려져 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 또한 계속되고 있다.  

미세먼지 심한날 피부민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앤박피부과는 17일 양재점에서는 역대급 미세먼지가 엄습한 지난 2월 21일부터 일주일동안 미세먼지발령후의 개인이 느끼는 피부민감도(불편함)에 대한 내원 고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앤박 측에 따르면 응답자 172명 가운데 미세먼지발령이 피부의 불편함을 느끼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응답자 172명 중에서 168명(98%)이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변, 대부분 피부가 민감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편함을 호소한 응답자 168명 중 미세먼지에 노출된 이후 가장 불편하다 느끼는 피부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1위는 피부가 갑갑하고 숨을 못 쉬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53명, 31.5%), 2, 3위는 가렵거나 트러블처럼 뒤집힌다(43명, 25.5%), 따갑거나 붉어져 예민해진다(40명, 24%)가 뒤를 이었으며 2,3위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에 대응하여 피부를 지키기 위한 본인만의 방법에 대해서는 외출시 최대한 얼굴을 많이 가린다(55명, 32%)이 가장 많았고, 클렌징에 더욱 신경 쓰고(50명, 29%), 피부상태에 따라 피부전문치료도 받는다는 답변(36명, 21%)이 뒤를 이었다.
 
차앤박피부과 양재점 박연호 피부과전문의(대표원장) "지난해 통계청 설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77.9%가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피부건강에도 위협적인데 미세먼지 발령이후에는 평소에는 건강했던 피부였다가도 따가움과 트러블을 동반하면서 예민해진 피부를 치료하기 위한 내원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계절적인 이유로 봄철은 피부민감지수가 높은 편인데 지난해부터 발령된 미세먼지이후 피부민감도가 더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원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과 불편함은 느끼지만 대응법은 막연하여 피부전문치료는 21%에 불과하다.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청결함은 물론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나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으로 피부 오염을 최소화하고,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피부 본연의 재생력의 힘을 키워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