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CTV에 정확한 영상 알람, 실시간 빅데이터 제공까지...교통, 산업시설 등 CCTV가 적용되는 분야에 활용 확대 가능
  • ▲ LG CNS 3D 지능형 카메라 『스마트비전센서』가 설치된 매장의 실시간 고객 유입 정보를 점주가 모바일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LG CNS
    ▲ LG CNS 3D 지능형 카메라 『스마트비전센서』가 설치된 매장의 실시간 고객 유입 정보를 점주가 모바일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LG CNS

LG CNS가 단순 영상 촬영기능만이 아닌 입체적으로 영상을 분석해 특정 데이터 추출까지 가능한 CCTV카메라 '스마트비전센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비전센서'는 기존 CCTV가 수행하던 영상 감시는 물론 움직이는 대상을 인지하고 행동 패턴을 측정함으로써 정확한 알람 제공 및 데이터 통계 분석 기능까지 갖췄다.

기존 지능형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여서 평면적인 영상을 분석했으나 스마트비전센서는 두 개의 렌즈가 탑재돼 3D 입체 영상과 360도에 가까운 광각(파노라마) 영상을 수집해 3차원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근접 거리와 깊이까지 측정해 기존 지능형 카메라보다 분석 대상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동선을 추적해 상황 판단도 가능하다.
 
또한 LG CNS는 스마트비전센서에 공간 측정과 알람 센서 기능도 내장했다. 공간 측정 센서는 영상에 잡힌 물리적 공간 내 사람과 차량의 통행량 및 행동 패턴을 측정해 데이터를 분석,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알람 센서는 미리 외부 침입과 같은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해당 상황을 자동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전송한다.
 
다양한 디바이스 및 센서와 연동 가능하며 LTE 통신모뎀이 내장돼 있어 거리 제약 없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향후 LG CNS는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보기 작동 및 긴급 통화 기능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스마트비전센서'를 통해 영상을 통한 빅데이터 추출이 가능해 매장 운영 및 관리를 효율화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장의 출입문, 주요 통로 등 관심 구역에 '스마트비전센서'를 설치하면 방문 고객의 동선 및 머무는 시간 등 관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단 개인의 영상 정보는 비식별화 조치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스마트비전센서 앱'을 통해 유동 인구, 방문자 현황, (재)방문객 비율, 점유율, 동선 패턴, 대기열 현황, 구매전환율(POS연동 시)과 같은 통계 데이터를 매장별 또는 매장간 비교 형태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설치된 매장 상황을 모바일을 통해 화면 캡처나 영상 녹화도 할 수 있다.

는 일반 매장 외에 CCTV 설치가 필수적인 교통, 산업시설 등에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비전센서는 현재 열리고 있는 보안엑스포에도 출품했다"며 "B2B 중심으로 판매 예정이며 정식 출시는 4월쯤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국내 최초로 BLE(저전력블루투스) 통신모듈을 장착해 실내외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부가 서비스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