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수 공급·발전수익 환산…한강수계 물 부족 해결 안돼
  • ▲ 봄비.ⓒ연합뉴스
    ▲ 봄비.ⓒ연합뉴스


    18일 내린 봄비의 경제적 가치가 55억원에 이른다고 국토교통부가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봄비로 전국 17개 다목적댐에 4~55㎜ 강우가 발생해 1억1500만톤쯤의 물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강댐이 3400만톤으로 가장 많고 대청댐 2200만톤, 충주댐 1600만톤 등이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다목적댐 원수단가(50.3원/㎥)를 적용하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36억원, 9개 댐의 수력발전 수익으로 19억원 등 총 55억여원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봄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렸으나, 저수량이 크게 낮아 비가 절실한 한강수계에는 거의 내리지 않았다"며 "한강수계에는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조만간 선제적 용수비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