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쇼핑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2011년 60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3조원을 넘어섰다. 4년새 20배가 넘는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발간한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쇼핑의 매출액은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보다 무려 12조5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쇼핑 매출은 2011년 6000억원에서 2012년 1조8000억원, 2013년 5조9000억원, 2014년 13조1000억원으로 매년 급성장세를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모바일을 통한 검색,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쇼핑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매출은 전년(33조8000억원)대비 1조8000억원 감소한 32조원을 나타낸 반면,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7조2000억원 증가했다.
-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적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3.4%, 1.6%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1~2인 가구와 소량구매 증가에 힘입은 편의점은 매출이 8.7% 늘면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슈퍼마켓(0.8%)은 전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한편, 매년 1회 발간되는 유통산업백서는 소매 업태별 결산과 전망, 유통산업 트렌드, 해외 유통산업 동향 등 유통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26일부터 인터넷(retaildb.korcham.net)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02-6050-151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