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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3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3조8830억원으로 조만간 4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379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7.8% 늘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의 34.1%인 3조8830억원으로 1년 전 보다124.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1조1천억원 수준이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2조3천억원, 올해 1분기 2조8천억원, 2분기 3조2천억원, 3분기 3조8천억원 등 성장을 거듭해 4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처음으로 30%를 돌파한데 이어 3분기 역시 34.1%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 ▲ ⓒ자료=통계청
    ▲ ⓒ자료=통계청

     

    상품군별 거래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33.3%), 생활·자동차용품(27.9%), 화장품(23.7%), 가전·전자·통신기기(23.6%) 순으로 많았다.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 거래액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5.3% 늘었고 특정 종류 상품만 파는 전문몰은 25.8% 증가했다.  온라인업체 거래액은 15.7%,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 거래액은 21.4%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며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