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K5 디젤·하이브리드 등 동시 출시
4세대 스파크 1.0 터보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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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아차 K5 후속과 한국지엠 스파크 후속이 내달초 본격적으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5년만에 주력 중형세단인 K5의 신형 모델을 내달 2일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출시 행사를 갖는다. 한국지엠도 내달 간판 경차 신형 스파크를 공개하고 모처럼 내수 살리기에 나선다.

    신형 K5는 2010년 출시 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쏘나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 2.0 CVVL과 2.4 GDi 엔진이 장착된다. 가솔린 터보와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동시에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K5(현지명 옵티마)는 1.7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국내용 디젤 모델 역시 유로6 신형 1.7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적용될 전망이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부문 사장은 이번 K5 후속에 풍부한 볼륨감을 더해 한층 진보한, 다이나믹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1세대 모델부터 슈라이어 사장 지휘로 기아차 독일 및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동 개발됐다.

    K5 후속은 서울모터쇼에 앞서 다음달 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5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첫 공개된다. 1세대 모델 역시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있다. K5 후속은 국내에서는 6월부터, 미국에서는 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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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의 스파크 후속은 4세대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창원공장에서 북미 수출용으로 양산에 들어간 신형 스파크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아차 모닝 1.0 터보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스파크는 GM 쉐보레브랜드의 주력 소형차로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한국과 미국을 비롯, 전 세계 71개국에서 11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소형 모델이다.

    스파크 후속은 범퍼를 포함해 유선형의 바디킷을 장착한 듯 한 모습이며 최근 쉐보레가 출시한 크루즈 부분변경 모델과 유사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갖췄다. 향후 쉐보레 디자인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6각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중앙 구분선이 위로 올라간 형태다.

    신형 스파크 후속 역시 내달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