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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극소저체중아를 돕는 ‘도담도담지원센터’의 강화를 위해 일본 구마모토현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생명존중'이라는 보험업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2013년부터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통해 매년 50가정을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화여대의료원·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도담도담지원센터를 키워왔고, 그 일환으로 구마모토현과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앞서 도담도담 지원센터의 운영위원인 박은애 이대의료원 소아청년과 교수, 배종우 경희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유진 양천구 보건소장과 한화생명·기아대책의 관계자 7명은 구마모토현의 현청·시청·대학병원 등을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방문했다.
일본 구마모토현은 극소저체중아를 위해 행정기관과 병원이 협력하는 '리틀엔젤 지원사업'으로 유명하다.
리틀엔젤 지원사업은 저체중 출생 당시 의료지원과 함께 퇴원 후에도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사의 가정 방문을 법률로 정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구마모토현과의 협력을 통해 극소저체중아 관리 시스템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정비하면서 기업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가정이 경제적 여건을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통합재활치료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팀장은 "아직 우리나라는 극소저체중아에 대한 공공·민간 영역의 지원이 미흡한 상태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다"며 "한화생명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를 모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