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91조6450억, 수입보험료 13조6640억원 등
  •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총자산 91조6450억, 수입보험료 13조6640억원, 당기순이익 4140억원, 운용자산 이익률 5.0%,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 320.6%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91조645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13조6640억원으로 전년 동기(13년 1~12월) 대비 1.5% 감소했으나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는 9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780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보장성 상품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43%를 나타냈으며 연금도 4%포인트 증가한 40%를 보였다.

    단순 저축성 상품의 비중은 11%포인트 감소한 17%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초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다른 즉시연금 등 일시납 축소에 기인한다. 즉시연금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대비 1.5% 증가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직지원과 금리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에 따른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사업비율 또한 전년 대비 0.5%p 증가한 16.1%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제외 시에는 0.7%포인트 감소한 14.9%를 나타냈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저금리 지속과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5.0%를 기록했다. 금리부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 제고를 위한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 비중은 13 5.2%에서 지난해 11.0%로 5.8%포인트, 대체투자 비중도 13 14.8%에서 15.1%로 0.3%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고정 이하 부실대출비율이 0.29%를 기록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 등급 채권의 비중이 90.3%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자산건정성을 보였다.

    RBC비율은 전년 244.0% 대비 76.6%포인트 상승한 320.6%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향후 재무건전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과 금리연동형 상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RBC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갈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13회 유지율은 84.2%로 전년 85.0%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으며 25회 유지율은 68.7%로 전년 66.8%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위험보험료 증가에 따라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80.4%를 나타냈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올해를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핵심 고객군 차별화 전략 및 설계사채널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력효율화, 관리경비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세전 700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엄성민 실장은 “또한 한화생명은 리스크관리체계 강화를 통한 안정적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수익성부동산 등 대체투자와 외화유가증권 등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 경쟁력 있는 배당과 적절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한 회사 이익의 주주 환원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