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붐' 세종·동탄 등 신규 패션타운 줄줄이 오픈 유통 빅3 영향력 벗어난 개발 계획으로 '눈길'차량 진입 용이·주차장 시설 넓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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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프리미엄아울렛



    최근 아울렛의 인기에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유통 '빅3'들이 중소 상권까지 진출하는 한편, 이들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도 아울렛 등의 새 패션 타운이 들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추진되는 패션타운 지역은 세종·동탄·용인 등지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핵심 상권 요지에는 분양 임대형 아울렛 패션 타운 '세종프리미엄아울렛'이 오는 9월25일 그랜드 오픈한다.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에 조성중인 세종프리미엄아울렛은 대지면적 1만9428㎡(5,877평), 연면적 1만6609㎡(5,024평)에 걸쳐 조성된다. 지상1층~지상3층 규모의 9개동에 유명 패션 브랜드 78개와 F&B 27개 매장이 들어선다.

    이 곳은 지역 고객층의 니즈에 맞춘 유명 브랜드를 집중 유치하고, 매장 내 개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유럽풍 현대식 패션아울렛 타운으로 다른 아울렛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진척율 60%을 보이고 있으며 입점 브랜드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제2 동탄시가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동탄역 인근에는 '동탄프리미엄아울렛'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소비 인프라가 구성된 동탄신도시는 배후수요가 삼성전자·삼성반도체·삼성전기 및 대규모 공단시설과 주거공간이 잘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부동산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도시로 거론돼 왔다. 서울 강남이 20분대, 국내 최대 규모의 KTX 환승센터, 기흥·동탄·오산 등의 IC가 인접해 차량을 통한 진입이 수월한 점이 강점이다.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동탄프리미엄아울렛’은 1만3200㎡(4000평) 대지에 49㎡(15평) 기준 120개의 매장을 만들 계획으로, 패션타운 총 8개동과 주차타워부지 1개동으로 구성된다. 현재 동탄시 인구 30만에 제2 동탄시와 인근 도시의 인구까지 합해 총 100만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용인시에도 대규모 패션타운이 들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서 광주·하남 방면 45번 국도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패션 타운 '에버빌리지'는 6만6000㎡(2만평) 대지에 400여 개 매장으로 추진되고 있다.

    4개의 타운과 2개의 쇼핑몰 건물로 들어서는 이곳은 99㎡(30평) 매장과 82㎡(25평) 매장으로 나눠 구성하게 된다. 전체를 임대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새롭게 들어서는 교외형 신규 패션타운들이 주변 유통 빅3와도 겹치지 않으면서 적정지역에 추진돼 성공을 거둘것이란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탄·세종·용인시는 빅3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거나 미약한 곳, 또는 빅3가 있더라도 적정 규모의 상권 형성이 가능한 곳을 골라 개발되는 것"이라며 "차량 유동이 많은 국도변에 위치해 차량을 통한 진입이 용이하고, 주차장 시설을 넓게 확보해 높은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