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기계 전문회사 유지인트의 공모가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가격보다 높은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회사 측은 26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예정가격인 1만2400~1만4000원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총 726개 기관이 참여해 643.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27%는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 상장 직후 '오버행' 이슈도 일부 해소됐다.

    유지인트의 총 공모규모는 30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를 생산한다. MCT는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할 때 활용된다.

    유지인트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61.5% 증가한 860억원을, 영업이익은 172억원을 기록했다.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형 공작기계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지인트는 내달 2~3일 실시하는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