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10억, 신춘호 농심 회장 8억4873만원
국순당 배중호 대표, 전년보다 1억줄어 9억2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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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등기임원의 연봉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업계 임원은 CJ 손경식 회장으로, CJ제일제당서 지난해에만 총 56억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CJ제일제당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손경식 회장은 급여 27억6000만원, 상여금 28억4200만원 등 총 56억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87.4% 증가한 수치다.

    또한 김철하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원과 상여금 9억 5800만원을 포함해 총 15억5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직원은 정규직 4천677명, 계약직 117명 등 총 4천794명이며, 1인 평균 급여액은 5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7.2년으로 집계됐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연봉이 30% 가까이 급증하면서 대상홀딩스로부터 전년(7억7000만원)보다 2억3000만원 늘어난 10억원을 받았다. 

    신춘호 농심 회장 연봉은 8억4873만원으로 전년(8억2076만원) 보다 28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또한 신 회장 아들인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해 전년(5억3449만원) 보다 2000만원 오른 5억5596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국순당 배중호 대표의 경우 전년(10억2500만원)보다 약 1억 줄은 9억2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하지만 이날 지난해부터 등기임원에서 제외된 담철곤 오리온 회장 등의 연봉은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