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 Slow Life' 매장 탈바꿈구축 불황 대비, PB 상품 매출 40%, 글로벌 소싱 15%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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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연합뉴스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연합뉴스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혁신안을 내놨다. 김 대표는 기존 점포의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생활을 제안하는 체험가치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일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이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신속한 고객 대응'이라는 취지 아래 '롯데마트 혁신 3.0'을 발표했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2007년 내놓은 '린(Lean) 혁신'을 바탕으로 출발, 2012년 전 직원 참여형 '자율혁신'을 거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재무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세 번째 혁신은 고객들에 대한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매장을 조성해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속하게 고객에게 대응함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기존 매장의 혁신적 개선, 온라인 사업 집중 강화, PB 및 글로벌 소싱 상품 확대,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의 본질 추구라는 과제를 선정해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사업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존 점포 혁신 작업 가속화 'Easy & Slow Life' 매장 구축
불황 대비, PB 상품 매출 40%, 글로벌 소싱 15%로 확대
 
'Easy & Slow Life' 매장이란 최근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강(Health), 라이프 스타일(Lifestyle), 체험(Experience)등의 관련된 상품을 보다 복잡하지 않고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Easy한 매장', 그리고 나와 가족 등이 가치 있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Slow한 매장'을 결합하 것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1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들에 대한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Easy & Slow Life' 매장을 조성, 이 같은 매장 구축을 위해 로컬 푸드 확대, 황산화, 수퍼푸드와 같은 건강 식품 강화, 유·아동 및 아토피 관련 전문 매장과 Gardening, 반려동물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롯데마트를 통해 생활을 제안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향후 3년간 신규 출점과는 별도로 기존 점포 대상으로 매장 개편, 집기 개선, 마케팅 등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변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더불어 불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팍팍해진 고객들의 주머니를 이해하고자 PB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20%대인 PB 상품을 2017년까지 40%대로 끌어 올리고 글로벌 소싱 상품 또한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제 할인점은 상품 마진을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절감된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부여하는 '구매 대행업'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에 대응 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배송 서비스 혁신을 위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현재 진행 중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외에 수도권 2~3곳에 2017년까지 추가로 오픈해 신선, 냉장 식품의 콜드체인 강화 및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을 진행 할 계획이다.

이로써 2015년 현재 일 평균 8천5백여件의 주문 건수를 연내 일 평균 2만件, 2017년 까지 일 평균 4만件으로 확대해 온라인 연 매출 1조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위와 같은 신속하고도 강력한 사업에 대한 롯데마트 혁신 3.0을 통해 2017년까지 신규 출점 점포 매출을 제외한 2014년 기존 점포 기준으로 매출 8조1천억, 롯데 빅마켓 1조원, 온라인 매출 9천억원 등 총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이미 고객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을 구매하는 현상을 맞이하고 있다"며 "롯데마트 혁신 3.0은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한 새로운 생각에서 시작하는 DNA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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