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서 코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


  • "기존의 등산 문화에서 벗어나 물에서 즐기는 아쿠아핑(Aquaping; Aqua Camping)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우성아이비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양스포츠 시장 전망과 신규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이사는 "국내 수상레저산업은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30% 가량 격차가 벌어져 뒤쳐져 있다"며 "현재 우성아이비의 해외 수출비중이 94%에 달하지만, 국내 시장을 공략해 오는 2019년까지 매출 비중의 40%를 내수시장으로 채워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우성아이비는 공기주입식 보트, 카약, 바나나보트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미국·유럽 등 전 세계 40여개국 160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자체 브랜드인 '제벡(zebec)'은 세계 5대 수상 레저 브랜드로 꼽힌다.

    우성아이비는 국내 수상 레저산업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미스트랄(mistral)'과 'KXone' 두 개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한다.

    미스트랄(Mistral)은 1976년 윈드서핑을 모태로 탄생한 유럽 정통 수상레포츠 브랜드로 수상 레저 활동 관련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데, 이번에 우성아이비에서 모두 담당하게 됐다.

    미스트랄은 스포츠 브랜드인 르꼬끄와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150개 매장에 위치한 르꼬끄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 초기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성아이비는 올 상반기부터 오픈마켓과 종합쇼핑몰을 시작으로 직영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재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도 전국 6개 지역에서 수상 레저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수상레저스포츠 산업을 장려하고 있는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2016년 말까지 두 브랜드를 통해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손익분기점(BEP)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