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동부증권은 종근당홀딩스가 주식스왑을 위한 유상증자를 발표한 데 대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7일 1007억원(146만2340주·신주 발행가격 6만8887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식스왑 이슈는 회사의 펀더멘탈(기업가치)과 무관하지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이벤트가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질 것"이라며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 상승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내외로 PER 밴드 상단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항암제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그리고 미국 및 호주에서 Zafgen이 임상 중인 고도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가 반영되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종근당홀딩스는 전거래일대비 3.22%(2400원)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의 사업회사인 종근당 역시 3.81%(2900원) 하락한 7만3300원을 기록 중이며,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5.64%(1550원) 오른 2만90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