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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YTN 캡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다만 현재의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이 투자적격등급 중 네번째로 높은 'Aa3'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공공부채 관리가 개선됐고 세계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취약성이 줄어든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상향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공공부채는 2013년에는 GDP의 36.6%까지 늘었지만 효율적인 부채 관리로 2017년에는 GDP의 30%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무디스는 "은행 등의 단기 외채 규모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줄었다"며 "자금 흐름 변동성에 한국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또 한반도의 지정학적 갈등 관련 위험성은 일정 수준에서 억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무디스는 가계 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두드러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은 증가세를 억제하지 않는다면 장기 성장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