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경환 부총리는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경기지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최경환 부총리는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경기지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2월 이후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실물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가) 미약해 보이는 것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의 부진한 실적이 경제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시차 효과' 때문에 회복의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할 때 경제 상황을 재점검해 회복 추세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하고 소비·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8일 결렬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서는 "대화의 창을 계속 열어놓고 협의를 지속해 나가되, 노사정의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이뤄진 사항은 정부가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금융·교육분야 등 다른 분야 구조개혁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민생 법안,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등 핵심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법, 민간투자법, 국가재정법 등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민간 여유자금이 풍부하나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이 있다”며 “민간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하고 부족한 재정상황을 보완해 경기부양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