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 부품사 경영자 대상 부품산업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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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연비향상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경량화가 제시됐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범석 본부장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주최로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5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한범석 본부장은 "(자동차) 연비향상 기술은 크게 엔진·구동계 효율 향상, 주행저항 감소, 경량화로 구분된다"며 "그 중 경량화가 고효율, 저비용의 장점을 지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경량화는 환경 규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대응한 연비향상을 위해 자동차업계가 필연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또 "경량화는 디자인 재검토, 모듈화 등 구조최적화 기술과 기존소재의 물성 향상, 신소재 적용 등 소재기술이 요구된다"며 "금속, 비금속, 고분자 재료의 소재별 특성을 활용해 구동에서부터 차체, 샤시, 의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량화 소재는 가벼우면서 내구성, 강성, 성형성 등이 우수해야 하고 저비용이 요구돼 다양한 소재와 공법의 개발이 향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완성차뿐 아니라 소재, 가공, 설계, 성형, 모듈업체 등 밸류체인간 협력하에 공동개발이 필요하다"고 경량화 기술의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이상준 과장이 '2015년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 이상준 과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자동차산업이 공용화, 친환경화, 지능화로 대변되는 산업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올해의 정책추진 방향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친환경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지원,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R&D(연구개발) 지원 강화, 국가 R&D 지원의 효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