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예멘 공습에 브렌트유 0.65달러 오른 '62.73달러'재고 증가 소식에 WTI 0.45달러 하락 '56.16달러'...두바이유 1.22달러 급락 '58.0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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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혼조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 재개와 미국 원유생산량 감소로 북해산 브렌트유의 경우 상승했지만,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가격은 하락세로 마감됐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65달러 상승한 62.73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6.16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22달러 하락한 58.0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22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 재개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우디는 21일 예멘 공습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22일 예멘 공습을 재개했으며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군간의 지상전도 뒤이어 발생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가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한 주간 미 원유생산량이 평균 937만 b/d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 원유재고 증가는 WTI 최근 5개월물 가격 하락 및 Brent 가격 상승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미 원유재고(4월17일 기준)는 전주보다 530만 배럴 증가한 4억8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역인 쿠싱지역 원유재고도 전주보다 73만8000 배럴 증가한 622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