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2.08달러, 두바이유 59.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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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예멘 정정불안 완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55.26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37달러 내린 62.0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09달러 하락한 59.2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공습 중단 선언으로 예멘 정정불안 완화가 전망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사우디는 예멘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단호한 폭풍(Operation Decisive Storm)' 작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이란을 등에 업고 예맨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 26일부터 반군에 대한 공습 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을 보호 및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희망의 부활(Operation Renewal of Hope)'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예멘에서의 사우디-이란 대리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4월17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2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