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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에게도 봄이 찾아 오는 것일까.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호전'을 의미하는 100을 넘지는 못했지만 전월과 비교해 다소 상승하며 기대감을 부추겼다.SBHI는 5점척도로 조사해 응답업체수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경기예측지수로, 100미만이면 전달에 비해 '악화', 100을 초과하면 전달보다 '호전'을 뜻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3000개(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500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SBHI가 전월대비 2.5p 상승한 94.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조업은 0.8p 오른 93.4를, 비제조업은 3.6p 상승한 94.5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엔저로 인한 수출 실적 악화에도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과 5월 연휴 중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SBHI가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고용수준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5월 내수와 경상이익, 자금사정은 각각 92.6, 90.3, 90.2을 기록, 4월과 비교해 각각 1.8p, 3.1p, 1.6p 올랐다. 고용수준은 4월 96.1에서 95.5로 0.6p 내렸다.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선 '종이 및 종이제품'(80.3→89.9), '가구'(74.0→78.4), '식료품'(91.4→95.3)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음료(108.1)와 비금속광물제품(105.5)은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88.5→96.0), '숙박 및 음식점업'(106.3→113.9) 등 4개 업종이 전월보다 SBHI가 올랐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113.9)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7.3) 등은 100을 넘기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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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2.3%p 상승한 72.8%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6.2%로 전월(39.6%) 대비 6.6%p 올랐다. 4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3.6으로 3월보다 0.2p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으로 '내수부진'(65.3%), '업체간 과당경쟁'(47.6%), '인건비 상승'(31.7%)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