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Big 요구르트', GS '야쿠르트 그랜드' 등 대용량 PB 요구르트 잇따라 출시…세븐일레븐도 내달 초 출시 예정

  • 대용량 PB 상품을 쏟아내던 편의점들이 이번에는 대용량 요구르트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되던 요구르트가 60~65㎖의 소용량 위주였다면, 편의점들은 최대 450㎖의 초대용량 요구르트까지 내놓으면서 남심(男心) 잡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대용량 요구르트에 관심을 드러낸 곳은 CU. CU는 지난해 8월 서울우유와 손 잡고 270㎖의 'CU Big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기존 소규격 요구르트의 4.5개 수준으로 용량으로 대폭 늘린 'CU BIG 요구르트(270ml)'는 기존 1위 제품보다 24%나 더 높은 판매를 보였다.

    CU 관계자는 "'CU Big 요구르트'는 매달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액상 발효유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U는 일반 소규격 요구르트 보다 무려 700% 이상 용량을 늘린 초대형 사이즈 450㎖의 'CU Big 요구르트 XXL'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한 번에 마시는 양이 많은 남성 고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가격대비 용량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의 음용량이 증가하는 트랜드에 맞춰 대용량 음료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가치감 있는 상품을 컨셉으로 다양한 포맷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S25 역시 대용량 요구르트 생산을 시작,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지난 2월 280㎖의 '야쿠르트 그랜드'를 출시했다. 

    '야쿠르트 그랜드'는 SNS 등 입소문을 타고 지난 3월 한 달 판매량 160만 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내 출시 계획을 알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생산 계획은 없는 상황이나 다음달 초에는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