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낵시장 성장은 달콤한 허니 바람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심이 닐슨코리아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내 스낵시장 특징 및 동향'에 따르면 주요 스낵업체 5개사(농심, 오리온,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해태제과)의 매출을 집계한 1분기 국내 스낵시장 규모는 2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50억원) 대비 25% 성장했다. 허니 시리즈의 매출이 고스란히 더해진 덕분이다. 

대표적인 허니 시리즈 3종(수미칩 허니머스타드, 포카칩 스윗치즈, 허니버터칩)의 1분기 매출은 327억원으로, 1분기 시장 확대분(590억원)의 55.4%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스낵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는 부동의 1위 농심이 선두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오리온, 크라운제과가 2, 3위를 변함없이 기록했으며, 4위에는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스낵업체들은 '달콤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스낵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에 이어 두번째 달콤한 스낵 '통밀콘'을 지난 1월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찍어먹는 형태의 달콤한 스낵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오리온은 오감자 밀크허니를 2월 새롭게 선보였다. 오감자 밀크허니는 3월 스낵시장에서 허니버터칩을 제치고 새롭게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 자가비 허니마일드 3총사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도 2월, 꿀먹은 감자칩과 꼬깔콘 허니버터맛을 출시하며 달콤한 스낵 라인업을 새롭게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낵시장은 달콤한 입소문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달콤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허니 시리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