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시각장애아동과 행복한 동행' 눈길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가 시각장애아동들과 자연 속에서 따뜻한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SK네트웍스는 국립서울맹학교와 한빛맹학교 아동 30여명과 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양평 별내마을을 찾아 산책과 식사를 나누는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활동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활동은 시각장애로 활동량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신체 운동을 통한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SK네트웍스에서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남산과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지역에서 활동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양평으로 자리를 옮겨 아동들이 봄의 향기를 좀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두 맹학교 아동들은 SK네트웍스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딸기를 따고 레일바이크를 타며 상쾌한 봄 바람을 쐤다. 또 별내 마을에서 키운 돼지고기를 촉감으로 느끼며 돈까스를 만들고 자신이 직접 만든 돈까스로 즐겁게 식사를 나누기도 했다.

SK네트웍스 사회공헌 관계자는 "아이들이 교외에서 가슴과 온몸으로 자연과 느끼고 즐겨서 그런지 과거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봉사자들의 마음도 풍성해진 것 같다"며 "시각장애아동들과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순서들을 준비해 이번 아홉 번째 ‘행복한 동행’보다 더 행복하고 진정성 있는 만남의 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과 함께 점자도서와 음성파일 제작 지원에도 나서는 등 시각장애 복지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