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주유 940km 주행성능, 연비 효율 66.6㎞/ℓ(유럽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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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 자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A3 e-트론'을 11월께 출시하고, 현대차 쏘나타 PHEV, BMW i8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아우디코리아는 29일 "아우디 베스트셀링카인 A3의 PHEV 차량인 '스포트백 e-트론'을 늦어도 11월께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미 유럽에서 성능과 친환경성에서 검증을 받으며 차세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측은 PHEV 차량의 정부 보조금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대비 2000만원 가량 높아진 5000만원대 중후반에서 가격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A3 스포트백 e-트론는 한번의 주유로 940km를 이동할 수 있고, 전기 모터만으로도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 효율은 66.6㎞/ℓ(유럽기준)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222km/h에 달한다. 특히 터보 차저 기술과 다양한 첨단 열관리 시스템 등 기존 고성능 모델 엔진에 적용된 기술들을 초소형 엔진에 그대로 반영했다. 

    적용 엔진은 150마력의 1.4ℓ TFS와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2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7.6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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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측은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금과 관련 배출가스, 연비 등의 수입 인증 과정을 거쳐 정부의 지원 정책도 하이브리드 기준을 반영해 마련될 것으로 보고, 판매 규모 등에 대한 세부 전략에 들어갔다. 정부는 일단 올해 시범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되, 본격적인 지원은 내년부터 할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202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을 97g/㎞, 연비 기준을 ℓ당 24.3㎞로 강화키로 했다"며 "A3 스포트백 e-트론 등 하이브리드카를 대체할 PHEV 모델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