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완공 예정 M14라인 배기닥트 작업 도중 질식사
  •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경기도와 SK하이닉스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23분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내 M14(반도체 생산라인) 신축 공장 10층에서 배기닥트 내부를 점검하던 강모(54)씨 등 3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소방헬기와 구급차를 나눠 타고 주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명 모두 숨을 거뒀다. 함께 작업을 하던 나머지 4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내부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공조시설 설치를 위한 배기닥트 작업 도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M14 공장을 짓고 있던 작업자 3명이 가스 유출로 쓰러졌다"며 "현재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