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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행사 'EVS28'이 막이 올랐다.
최첨단 전기자동차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적인 전기차 기술이 주목받아 화제다.
1톤 전기트럭을 내놓은 곳, 전기에너지 사용하는 '친환경 트렉터'를 개발 한 곳, EV용 배터리 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고속 전기차 독자기술을 선뵌 중소기업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본지는 ‘EVS28'에 참여해 '전기차 韓流'를 선도하는 숨은 중소기업 강자들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 파워프라자…예쁘자나R, 1톤 전기트럭 등 독자 기술로 개발
먼저 현대차 부스 뒷편에 위치한 파워프라자가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고속 전기차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파워프라자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표준화된 700여종의 전원공급장치(SMPS)를 개발, 생산, 판매해 국내 산업용 파워서플라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환경부 전기자동차 보급 차량으로 선정돼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파워프라자가 이번 대회에 내놓은 전기차는 △예쁘자나R △1ton 전기트럭이다.
예쁘자나R은 정통 로드스터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예쁘라자나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1회 충전주행거리는 571km이며 최고속도 198km/h, 충전시간은 완속 충전기로(6kW) 9시간, 중속충전으로 2시간 30분이다.
이와 함께 독자개발한 1ton 전기트럭은 100kW급 브러시리스 영구자석모터를 채용해 최고마력 136hp, 최고토크 30kgf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54kWh이며 1회충전주행거리는 144km 주행가능하다.
이외에도 △1.8kW차량탑재용 충전기 △배터리모듈 △BMS △LDC △PDU 등의 자사의 전기차 부품을 선보이며 전기차 기술 개발과 부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파워 테크닉스…EV용 배터리 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고속 전기차 등 개발
파워 테크닉스도 주목할만한 전기차 제조 중소기업이다.
파워테크닉스는 EV용 배터리 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고속 전기차를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업체이다. 특히 소형 트럭(1톤)용 리튬 전지팩 개발과 디젤 트럭을 전기차로 개조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파워 테크닉스가 선보인 '1톤 EV 트럭'은 최초로 한국에서 자동차 성능 연구원의 안전 인증을 거쳐 통과된 상업용 트럭으로 창원시와 경남 지방정부에 공급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는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아 서울시에 전기차 보급사업에 참여 중이다.
◇ 파워큐브…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인프라 제공
파워큐브는 독점적인 전기자동차 충전 제품부터,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솔루션과 충전 서비스까지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파워큐브는 이미 한국의 서울에서 환경부와 서울시, 한전과 협력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파워큐브는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를 전기자동차 소유자에게 제공하고 전기자동차 제조사에는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 대동공업 주식회사…전기에너지 사용하는 친환경 트렉터 개발
대동공업은 1947년 창업이래 불모지였던 농기계산업에 최초로 경운기를 생산해 우리 농촌의 근대화와 기계산업 발전에 선도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동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기 트렉터'는 화석연료 대신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트렉터로 다양한 작업기를 부착해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기 UTV'는 전기 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다목적 차량으로 화물 및 인원수송에 적합하며 다양한 작업기를 부착해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