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차입금 감소로 재무탄력성이 강화된 점 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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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6일 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랐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고객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 제품 포트폴리오 고부가 가치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 받았다.
또 내부 현금 창출력에 의한 재무 레버리지 축소와 투자소요 대부분을 내부자금으로 조달하는 우수한 현금흐름 구조도 높게 평가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현재 지속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이 상당 부분 이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기반하고 있는 점과 큰 폭의 차입금 감소로 재무탄력성이 강화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기판소재, 차량 전장부품 등 소재·부품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양산능력, 품질을 바탕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2013년 2.2%에서 지난해 4.9%로 증가했다.
현재 차입금은 사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현금 창출력 강화로 2012년 말 2조1677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460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차량 전장부품사업의 꾸준한 매출 확대로 실적변동성에 대한 완충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8% 비중을 차지했으며 약 4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