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2403억 원, 순이익 4427억 원의 실적 기록마케팅비, 전년 동기대비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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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이 올해 1분기 마케팅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실현했다. 

    SK텔레콤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26억 원, 매출 4조2403억 원, 순이익 442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5%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7.8%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자회사 PS&M의 SK네트웍스 영업망 인수, SK플래닛 매출 증가 및 NSOK, 아이리버의 자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0.9% 증가했다.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영향도 있었지만 SK플래닛의 '11번가', 'Syrup' 등의 매출 증가도 이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계절적 요인에 따라 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에 있어서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 증가(955억원)에 따라 65.6% 상승했고,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12% 감소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LTE 과열 경쟁 양상이 개선되면서 23.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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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는 283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지난 3월 미사용 번호에 대한 직권해지를 시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0%가 무너진 바 있다. 

    해지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지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던 해지율은 지난 1분기 2%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는 0.3%포인트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직권해지 숫자를 제외한 수치다. 

    LTE 가입자는 1745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1%를 넘어섰다.

    가입자당매출(ARPU)는 3만63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및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수익성 개선 등 내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MNO사업 성과 창출과 더불어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