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소비자 낮은 요금제 이동 영향으로 감소""ARPU 높은 LTE 가입자 등 데이터 사용 증가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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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6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가입자당매출(ARPU) 하락 이유로 단통법 시행에 따른 고객들의 합리적 요금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1분기 ARPU는 3만6313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8%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1분기 ARPU 하락이 있었지만 LTE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확대로 올해 지난해 수준의 ARPU 성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텔레콤의 ARPU는 약 3.86% 성장했으며, 올해 ARPU 성장 목표로 4.5%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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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난달 정부에서 시행한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이 20%로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성장 유지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이용환  SK텔레콤 재무실장은 "4.5% ARPU 성장에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에 따른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 지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가입자 대비 LTE가입자 비중이 타사 대비 낮은 61% 정도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ARPU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