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8962억... 유가 하락 영향 전년 동기 대비 36.5% 줄어

  • GS칼텍스가 올 1분기 3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은 것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던 2011~2013년에 이어 4번째다. 

    7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올 1분기 6조8962억원의 매출액과 3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6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2.2%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정유부문 매출은 5조4484억원, 영업이익 1825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4분기만해도 5710억원의 적자를 냈던 정유사업이 이제서야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급락했던 유가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재고평가이익이이 발생하고, 정제마진도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사업은 1조1408억원의 매출액과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9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윤활유 사업은 매출 2876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 잇따른 신증설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8.1%, 전기 대비 41.1% 각각 줄어드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