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부문 당기순손실 1646억 원 기록GS관계자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정제마진 약세"석유화학 부문 전 분기보다 영업익 130%↑"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회복, 벤젠 수요 증가 영향 실적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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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가 정유 부문의 실적 악화로 올 올 3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GS칼텍스의 6일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은 10조1916억 원, 영업손실은 144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이면서 정유 부문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사업 부문 중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정유 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 8조2070억 원, 영업손실 16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8%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으며 적자폭은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익 87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7.3%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6.9% 감소한 1조6179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2%증가했으며 영업익은 130% 증가했다.

    2분기만 해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던 윤활유 부문도 3분기 들어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4% 감소한 3457억 원, 영업익은 7.1% 증가한 62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27.3 감소했으며 영업익 또한 1.7% 감소했다.

    그 밖에 GS칼텍스의 자회사들 실적을 반영한 기타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2.6% 증가한 210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1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1.4%의 매출액 감소를 기록했으며 영업익은 28% 감소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다른 정유사들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유가하락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정제 마진이 약세를 보이면서 정유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이 전 분기보다는 130%의 영업익 증가를 기록한 것에 대해 "파라자일렌(PX)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벤젠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등 아로마틱 계열 제품이 시황이 개선되면서 실적 보완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