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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이경훈)을 비롯한 현대기아자동차그룹사 19개 노조가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일괄 조정신청을 냈다.
이는 노사간 이견이 여전한 통상임금 문제를 풀기 위해 공동 교섭하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노조들은 "정몽구 그룹 회장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도록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룹사에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특히 현대차 노조의 경우 지난 3월 말까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문제를 포함해 임금체계 개선 노사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견해차로 실패했다.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한꺼번에 해야하는 현대차 노사는 그룹 노조의 공동투쟁 방침이 겹쳐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