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격… 2030세대~중장년층 50대까지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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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터보~2.0 하이브드리까지 총 7종 세트 출격'

    기아차가 다음달 판매에 돌입할 신형 K5가 두 가지 디자인에 모두 7개 모델로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벌써부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타깃을 젊은층으로 한정 했다면 신형 K5는 2030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인 50대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K시리즈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게 기아차 마케팅팀의 승부수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5는 동급 최초로 다운사이징 1.6터보와 1.7디젤을 주력으로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투입된다. 여기에 가솔린 2.0, 2.0LPI가 업그레이드 되고, 고성능 버전은 2.0터보, 친환경 엔진으로는 2.0하이브리드가 가세한다. 

    다운사이징을 적용한 1.6터보와 1.7디젤은 북미형 현대차 쏘나타 에코와 i40에서 이미 선보인 엔진으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적용돼 높은 연료효율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북미형 1.6터보 모델은 최고출력이 178마력(5500rpm)으로 세팅됐으며, i40 1.7디젤의 경우에는 최고출력 141마력에 연비는 평균 16.0km/ℓ를 지닌다. 신형 K5의 1.6터보와 1.7디젤도 비슷한 파워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형 2.0터보의 경우에는 최고출력이 247마력(6000rpm)에 달하는 고성능 버전이다. 기아차는 또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에, K5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초에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한 전략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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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누우 2.0 직분사 엔진과 50㎾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대 202마력을 발휘한다. 전기차 모드만으로 30㎞ 이상을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 총괄 부사장은 "신형 K5는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혁신적 제품 전략을 처음 선보인다"며 "국내 완성차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라인업인 만큼 국내외에서 판매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내달 내수시장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연간 4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 북미시장에서는 하반기 판매를 시작해 연간 19만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만에 나온 2세대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