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이력·사고유무 투명공개 판매점 3곳서 올해 7곳으로…전년比 2배 더판다
  • [르포]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브랜드 '스타클래스'가 인기다. 브랜드가 런칭한 지난 2011년 289대 수준이던 판매대수는 지난해 550대까지 늘었다. 이 회사는 서울, 수원 등 수도권에 집중된 판매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넓혀 올해 총 1200대의 중고벤츠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덕준 벤츠코리아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지난 11일 스타클래스 수원전시장에서 "현재 서울(양재·용답), 수원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3곳의 스타클래스 전시장을 올해 죽전, 마산, 부산 등에 추가로 4곳 문열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200대의 스타클래스 차량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벤츠
    ▲ ⓒ벤츠


    벤츠는 지난 2011년 서울 용답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클래스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중고차 판매와 달리 차량 이력조회, 무상보증 제공은 물론 직접 차량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정비해 신차와 맞먹는 고품질 중고벤츠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클래스 인증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출고일로부터 4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벤츠여야하며, 178개 항목의 자체 정밀점검을 전부 통과해야만 한다. 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벤츠가 직접 인증한 중고 차량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스타클래스에 등록되는 차량 60%가 시승차량이고, 40% 정도는 고객들로부터 매입한 차량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 ▲ ⓒ벤츠
    ▲ ⓒ벤츠


    뿐만 아니라 구입 후 1년 또는 2만km 이내로 무상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1년 무상 보증 수리', 7일이나 500km 이내 결함 발견시 차량을 교환해주는 '7-day 차량 교환 프로그램',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의 혜택도 있다.전국 35개 벤츠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철저한 사후관리와 서비스도 지속 받아볼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스타클래스에 차량을 판 고객이 신차로 벤츠를 재차 구매 시 가격 등에 혜택을 부여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스타클래스의 궁극적 목표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벤츠 차량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잔존 가치를 높여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시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계속해서 차별화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벤츠 인증 중고차 스타클래스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