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56억 중 해외비중 173억 차지... "영업익 59.4%줄어든 15억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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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분기 최대 해외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있는데다 신규 게임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12일 게임빌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이 17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해외 매출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 게임인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다크어벤저2' 등에 대한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장하는 데다 신작 '엘룬사가'의 흥행 가세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게임빌이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 등 동·서양의 모든 권역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점도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356억 원, 영업이익은 15억 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으로 각각 14.3%, 21.6% 줄었다. 

이와 관련, 게임빌 측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관계기업 투자이익 확대로 법인세 차감전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별이되어라!',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RPG 장르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를 넘어서면서 주요 매출을 견인했으며, 스포츠와 전략 장르도 매출 기여에 힘을 보탰다.

국내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3.3% 감소했다. 이는 1분기에 신작 출시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