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내하청 465명 내년까지 정규직 전환

기아자동차는 12일 사내협력사,  기아차지부, 사내하청분회 20차 특별교섭을 갖고,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는 사내하청 직접생산 인원중 465명(2015년 200명, 2016년 265명)을 특별채용하여  사내하청 공정중 직접생산 공정에 투입키로 했다.

이는 2심 진행 중인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이 장기간 소요되고 개인별로 사안이 상이하는 등 복잡한 법절차와 별개로 조기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하청근로자들에게는 직영 채용의 기회를 늘려줌과 동시에 기아차는 현장 숙련도와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인력을 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노사했는 합의정신에 따라 채용확정자는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을 취하하고 제소송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다. 기아차 관계자는 "노사 상호간 대외적인 어려운 현실을 공동인식하고 직접생산 도급인원의 점진적 단계적 축소를 목표로 2016년 채용완료 이후에도 원하청이 포함된 특별교섭을 지속운영할 뿐 아니라 사내하청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