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추세 힙입어 몰임감 강점 커브드 수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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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사진)은 13일 '커브드 모니터 판매 전략'에 대해 "중국시장 반응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 내 게임방이 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커브드 모니터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내 게임방 숫자는 해마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 또 게임 성능이 올라가면서 모니터도 고급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국내 게임사들도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PC방에서 게임을 할 경우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번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23.5형부터 31.5형까지 모두 5종의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였다. 29형 이상 모델에는 3000R 곡률을, 29형 이하 모델에는 4000R 곡률을 적용했다.

    특히 3000R 곡률의 경우 업계 최초로 삼성만의 독자적인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커브드 제품의 장점은 TV보다 모니터에서 더 크게 발휘될 수 있다"며 "커브드 모니터가 몰입감이 높다는 강점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