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마윈 회장 세번째 회동...T-mall 한국관도 개통
  • ▲ 하루 매출 10조의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연합뉴스
    ▲ 하루 매출 10조의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연합뉴스

     

    한국 청년 20명이 7월부터 중국 알리바바 본사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또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T-mall에 한국상품 판매 전용관이 문을 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만나 그동안 논의해온 이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 관련 협력과제에 대한 성과를 확인했다. 최 부총리와 마윈 회장은 지난해 8월 서울과 올 1월 중국 항저우에서 잇따라 회동하며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알리바바가 한국청년을 대상으로 도입한 인턴십 프로그램은 당장 이달부터 시작한다. 5월말까지 20여명이 선발되며 7월부터 3개월간의 일정으로 인턴십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무역협회에서 20명을 채용하는 공모가 진행 중이다.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이 목적으로 선발된 인턴들은 중국 소비자 및 내수시장 특성,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비즈니스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향후 이들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 대상 역직구 시장의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 ▲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세번째 회동을 통해 청년인턴십 등의 성과물을 내놓았다ⓒ연합뉴스
    ▲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세번째 회동을 통해 청년인턴십 등의 성과물을 내놓았다ⓒ연합뉴스

     

    양측은 또 이날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T-mall에 한국 농식품·공산품·관광상품 등을 총망라한 한국상품 판매 전용관을 개통했다. 알리바바는 한국관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입점업체에 대한 종합적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우리 수출지원기관들은 우수 중소기업들을 선별 입점시키는 역할을 나눠 맡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세번째 만남에서 마윈 회장은 "한국을 글로벌 물류거점국가중 하나로 삼겠다"며 "중국과 북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파트너로 한국기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