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대표 "행복과 사랑 넘치는 사회 만들겠다"

'부부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1일 '둘(2)이 하나(1)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을 기념해 '제 4회 부부사랑 명예의 전당'행사를 서울 강남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다둥이 가족을 주제로 결혼친화문화를 확산하는 결혼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듀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응모받아 저출산 시대에 남다른 가족애를 실천하고 있는 다둥이 가족을 대한민국 대표 모범가족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대한민국 최고 가족상은 좌충우돌 오남매, 웃음꽃 네자매, 악동 삼형제의 사연을 보낸 부부 3쌍에게 돌아갔다. 

박수경 대표는 듀오 임직원의 축하 속에 12명의 자녀와 함께 참석한 세가족에게 상패와 가족사랑 지원금 1백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시상식 직후 가족간 섬김과 헌신을 다짐하는 가족 사랑 세족식이 거행됐다. 

총 18명의 부부와 자녀들이 번갈아가며 서로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줬다. 가족의 진정한 화합과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특별 제작된 대형 케이크 앞에서 12명의 자녀와 함께 참석한 부부 6명의 기념 사진을 끝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네자매의 부모 이상민(38), 최양미(36)씨는 서울 방화동의 개인 베이커리에서 건강한 빵을 만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착한 부부다. 이들 부부는 지역 보육원과 복지관에 정기적으로 빵을 기부하고 있다. 부부 공동 육아에도 솔선수범하여 다둥이 가정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칭 다둥이 홍보대사 오남매의 부모 최창식(41), 서진희(39)씨는 자녀가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이 더하기가 된다는 부부다. 결혼 8년만에 다섯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 그 가장 큰 힘은 시어머니 덕분이라고 한다. 직장 다니는 며느리를 응원해주며 다섯 아이를 계속 돌봐주셨다. 이번 기회로 시어머니와 여행 계획을 잡고 있다.

삼 형제의 부모 홍성완(39), 김지선(35)씨는 늦깎이 대학원생 남편과 슈퍼 워킹맘 부부다. 

결혼에 대한 회의가 들 때 운명처럼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려 아들 셋을 낳았다. 세 아들과 함께 참석한 홍성완(39세)씨는 "오랜만에 만져보는 아내의 발이 많이 거칠어 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앞으로 주말마다 자녀들과 서로의 발을 씻겨주며 대화할 수 있는 가족 스킨십 시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전했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부부가 사랑의 결실로 만들어가는 가족은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안식처이자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다.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세대가 생겨나는 힘든 시대 속에서도 가족 중심의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