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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지났지만 전셋값 상승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8% 상승하며 0.22% 올랐던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됐지만 월세, 반전세로의 매물 전환으로 매물이 부족하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7%)도 전셋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9% 상승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는 모습이다. 재건축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 가락시영 등이 0.1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매매로 발길을 돌리는 전세입자가 꾸준해 0.02%, 0.04%씩 올랐다.
<매매>
서울은 △마포(0.21%) △송파(0.16%) △강남(0.15%) △도봉(0.14%) △서대문(0.13%) △성북 (0.13%) △강서(0.11%) △강동(0.08%) △구로(0.08%) 등 순으로 올랐다. 마포는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0%) △평촌(0.05%) △일산(0.04%) △산본(0.02%) △판 (0.02%)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 운양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생활환경이 편리해 선호도가 높다.
경기·인천은 △하남(0.20%) △고양(0.09%) △의왕(0.08%) △평택(0.07%) △용인(0.06%) △의정부(0.05%) 등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
<전세>
서울은 △송파(0.71%) △도봉(0.58%) △강서(0.49%) △성동(0.38%) △서대문(0.36%) △강북(0.33%) △강남(0.32%) △영등포(0.31%) △구로(0.30%) 등 순으로 올랐다.
서울에 비해 신도시는 전세수요가 주춤해진 분위기다. △판교(0.09%) △일산(0.05%) △산본(0.05%) △평촌(0.04%) △분당(0.03%)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서판교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하남(0.22%) △고양(0.21%) △의왕 (0.20%) △구리(0.11%) △인천(0.08%) △김포(0.0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하남과 고양은 서울에서 유입되는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와 매물 회수 등으로 거래는 쉽지 않다"며 "당분간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