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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0.10%)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주 매물 회수와 거래로 상승폭이 컸던 재건축 아파트도 매수 문의가 줄며 가격 움직임이 둔화됐다. 일반아파트는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심리도 짙어 가격상승폭이 커지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세입자의 매수전환과 줄어든 봄 이사수요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서울은 전셋값이 0.17% 올라 한 주전 0.24%보다 0.07%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0.03%) △경기·인천(0.09%)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매매
서울은 △광진(0.33%) △강서(0.24%) △동대문(0.20%) △관악(0.18%) △양천(0.16%) △강동(0.13%) △구로(0.12%) △동작(0.12%)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진은 전세매물 부족이 매매수요를 자극하며 구의동 '현대프라임', 자양동 '우성 3차' 등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38%) △광교(0.10%) △평촌(0.09%) △판교(0.09%) △산본(0.05%) △분당(0.03%) △중동(0.02%)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한 수요로 장기동 일대의 중소형 매물이 부족하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하남(0.10%) △고양(0.09%) △수원(0.09%) △광명(0.08%) △남양주(0.08%) △시흥(0.08%) 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본오동 '월드저층', 초지동 '주공그린빌' 11·12·13단지, 고잔동 주공 5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
◇전세
서울은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0.37%) △강동(0.37%) △강북(0.37%) △강서(0.30%) 종로(0.26%) △관악(0.2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진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었지만 전세물건 부족은 여전하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2%) △평촌(0.10%) △중동(0.09%) △파주운정(0.05%) △분당(0.04%) △일산(0.03%)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제일풍경채', '고창마을반도유보라', '한강현대성우오스타'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김포(0.18%) △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0.012%) △의정부(0.12%) △구리(0.10%) △용인(0.10%)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원문동 '래미안슈르'가 면적대별로 500만원 가량 오르면서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재건축 이주 등에 따라 전세시장 불안요소는 일부 남아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