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형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 2012년 32.4%에서 2015년 52.8%로 20.4% 뛰어

여름이 다가오며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디저트' 형식의 아이스크림을 더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이 아이스크림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편의점 CU가 최근 5년간 아이스크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빙과 형태인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의 매출 비중은 2012년 34.8%에서 2015년 (~5월) 24.8%로 크게 감소한 반면, 최근 디저트 아이스크림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모나카 타입 아이스크림은 2012년 32.4%에서 2015년 52.8%로 무려 20.4%가 뛰었다.

 
  • 이는 최근 디저트 문화가 하나의 식생화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즐겨 먹던 빙과형 바(Bar) 타입이나 튜브형 대신 '베이커리'와 함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콘모나카 타입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전체 아이스크림 구매 형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 온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U는 지난 1월에 국내 최대 크기의 'CU 빅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월과 3월에는 롯데와 함께 '마카롱 본젤라또 아이스크림'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CU 빅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동일 가격대 상품에 비해 무려 40% 이상 용량을 늘리고 아이스크림 층을 두껍게 해 아이스크림 본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마카롱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쫀득한 마카롱 과자 속에 진한 치즈 (요거트) 맛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상품은 디저트 열풍에 따라 출시된 지 불과 한달 만에 아이스크림 전체 순위 1,2,3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여름 성수기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컵 타입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CU 우유팥빙수'에 이어 카페베네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미니빙수' 4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최근 빙수 관련 상품이 디저트로 인식을 잡아 감에 따라, 빙수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CU측은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김민규 아이스크림 MD는 "디저트 열풍이 아이스크림 선호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입맛을 맞춰,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