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할 때 참지 마세요... "컵라면, 새우깡, 음료 등 '셀프서비스 코너' 인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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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우리를 설레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하늘 위의 백화점이라고도 불리는 기내에서의 면세점 쇼핑이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기내식과 음료, 비행 중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로 여기는 승객들도 많아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셀프 서비스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측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내에 'Self-service Corner'를 운영하고 있다.

    미주, 구주, 대양주 등의 노선에 탑승하면 객실승무원들의 서비스가 한 차례 끝나고 났을 때 전반적인 기내 소등 시간이 있다. 이때 대부분의 승객은 좌석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기내 엔터테이먼트 시설을 이용하곤 하지만, 식사를 놓치거나 또 다시 찾아오는 허기를 느낄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 대한항공이 마련한 '셀프 서비스 코너'를 통해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주문하고 제공받는 절차 없이 직접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골라먹을 수 있다.

    '셀프 서비스 코너'에는 주스나 미네랄 워터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비행 도중에 좌석에도 제공했던 스낵 일부 종류를 비치해 언제든지 추가로 먹을 수 있다. 단, 노선이나 시간대에 따라 스낵의 종류가 바뀌며 브라우니나 마블케이크, 바나나가 서비스될 때도 있다.

    특히 컵라면을 제공하는 노선의 경우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뜨거운 물이 준비되며 스낵 중 일부 종류는 오븐이나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승객이 요청할 경우 승무원들이 바로 준비해 제공한다.

    주류나 뜨거운 음료도 셀프 서비스 코너에 진열돼 있지는 않지만 승무원에게 요청할 경우 별도로 제공받을 수 있다.

    '셀프 서비스 코너'는 대부분 항공기의 중앙에 위치한 '갤리(Galley)' 선반 위에 준비돼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여행 중 출출할 때는 승객들에게 든든하고 편안한 친구가 되어주는 셀프서비스 코너를 통해 승객들의 편의를 한 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