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한우' 품질 자부심과 안전 먹거리 제공 노력 담은 동영상 공개

롯데마트가 28일 '유튜브'와 인터넷 TV 'IPTV' 채널을 통해 자체 브랜드 축산물인 '진심 한우' 홍보 동영상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에 돌입한다.
 
30초 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롯데마트의 '진심 한우'로 통과하지 못한 소들이 등장해 까다로운 자격 심사에 항의하는 코믹한 모습을 통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롯데마트의 노력을 담았다.
 
그간 기존 대형마트의 상품 홍보는 '종이 전단' 비치, 우편 광고물인 'DM 쿠폰' 발송 등 주로 오프라인 수단에 의존해왔다. 지리적인 접근성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마트의 특성 상 인근 매장을 방문하는 각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의 제한적인 방식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SNS, 블로그 등을 사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대세가 되면서, 롯데마트에서도 주로 식품 제조업체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이럴 마케팅'을 유통업체 상품 홍보에 적극 도입하게 됐다.
 
코믹한 영상으로 의리 열풍을 일으킨 '비락 식혜', 축구 경기 심판을 패러디하며 화제가 됐던 '돼지바' 등이 바이럴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전단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던 대형마트 업계도 최근에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2년 페이스북, 카카오톡 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17년 만에 종이 쿠폰을 없애고 모바일 쿠폰 앱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한 마케팅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3월부터는 전단에 변화를 시도해 대표 상품 이미지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 페이지를 삽입해, 고객에게 상품의 조리법이나 활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악가들이 매장에 직원 복장을 하고 고객을 응대하다 깜짝 공연을 펼치는 플래시 몹을 진행해 고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진심 한우' 마케팅을 시작으로, 또 다른 신선식품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재미를 주고 소통하는 창구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일방향의 홍보가 아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이번 동영상 마케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보다 가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심 한우'는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사육부터 출하까지 엄격히 관리 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1+등급, 1++등급만 선별한 프리미엄 급 브랜드 상품이다. 올 2월 출시 이후 매출이 50억원 규모에 달하며 롯데마트의 '브랜드 한우'가 전년 대비 30% 신장하는데 기여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