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최우선 방침은 '환경' 선포..."정유업계 최초 'ISO 50001' 인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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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GS칼텍스가 '친환경 녹색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지정한 기준보다 훨씬 더 강화된 자체 기준을 마련해 자발적인 관리를 실천해 오는 등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2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996년 경영활동에 환경적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환경경영 방침'을 선언 이후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여수공장 및 저유소 등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시스템을 인증하는 'ISO 14001'을 획득하는 등 생산부터 최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ISO 국제품질인증 시스템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기업으로서 선제적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 솔로몬 스터디 참여 등 온실가스 및 에너지 효율 개선활동을 유지하면서 정유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인증받았으며, 사내배출권거래제(GS-ETS)를 선도적으로 실시해 거래 참여 사업장들에 대한 감축목표를 부여하고 자체 감축활동을 통한 목표달성을 유도했다.
또 수년간의 시행으로 배출권 거래 매커니즘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제고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물론 ,2015년에 도입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대비해 온실가스·에너지 실시간 관리시스템 및 계측기에 대한 MRV(Measure, Reporting, Verification)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내 온실가스·에너지 전담 조직을 운영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서 기후변화 정책 대응까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분업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앞서 다방면에서 선제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는데, 특히 2013년부터 해외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도 분석, 한계감축비용 추정, 배출량 및 할당량 예측, 사업장별 감축 잠재량 확인, 조직간 역할과 책임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사내 주요 부서와 함께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별도의 학습조직을 구성하는 등 제도 이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 에너지 컨설팅 업체들과 에너지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 투자를 통해 열교환망을 개선하여 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낮은 효율로 운전되고 있는 가열로 설비 등 공정 내 에너지 사용 취약 포인트를 발굴하여 설계 변경 및 설비 투자를 실행하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우선 여수공장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인 '에너지포탈'을 운영하며 공장 에너지 절감 목표 및 실적 관리, 공정 별 에너지 사용 현황 및 에너지 손실관리를 일일 단위로 수행하고 있다.
또 담당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Daily Energy Report 발행을 통해, 손실 에너지의 즉각적인 조치와 피드백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기술, 에너지 전담 부서가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공정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력사용량 줄이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전실과 같이 사람의 출입이 적은 시설에는 자동 점멸이 가능한 절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적용을 확대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 시간대 조절이 가능한 설비는 전력 피크타임(오전 10~11시, 오후 2~5시)을 피해 가동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주관하는 절전규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자가발전기를 가동하여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수전 전기를 대체하고 있다.이같은 자체 혁신활동 이외에도 여수 산업단지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내 정유 및 석유화학 관련 공장들의 원료, 부산물, 유틸리티 등을 한 회사처럼 연결해 단지 전체와 각 공장의 효율 및 이익을 증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부생 잉여 수소와 스팀의 상호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 활동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