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코스닥시장 입성
  • 카메라 이미지센서 및 침셋 개발·설계 전문기업인 픽셀플러스의 공모가가 3만원으로 확정됐다.

    29일 픽셀플러스는 지난 26~27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3만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픽셀플러스의 희망 공모가 밴드(3만3000~3만7000원)의 하단을 하회하는 금액이다.

    픽셀플러스는 공모주 수를 당초 예상보다 20%(신주모집, 구주매출 각각 20%) 줄이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240억원이 됐다. 이 회사는 조달된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팹리스에 대한 관심도 하락과 1세대 팹리스에 대한 학습 효과에 대한 측면이 공모가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공모가 확정을 놓고 깊이 고민한 끝에 투자자와의 약속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픽셀플러스는 내달 2~3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24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